▲올해 3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여행사 부스 구역이 한산하다. (뉴시스)
항공산업 관련 8개 노동단체는 3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정책건의문을 전달했다.
정책건의문을 전달한 8개 노동단체는 △대한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노조 △한국공항노조 △에어부산조종사노조 △아시아나에어포트지부 △아시아나에어포트노조 △항공산업연대노조 등이다.
8개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사 실적이 갈수록 악화돼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고용불안이 심각한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30년 이상 힘들게 구축해 온 항공산업 생태계와 네트워크가 붕괴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방치할 경우 국내 항공산업은 공멸할 것이라는 최악의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8개 단체는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현재 180일이다. 다음 달 말이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종료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심정으로 건의책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8게 단체가 건의한 정책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180일 추가 연장 △신속지원프로그램 재시행 및 지원금 확대 △고용안정협약 지원금 올해 말까지 연장 시행 등이다.
8개 단체는 "정부가 일자리를 지키는 적극적인 고용안정정책을 통해 고통과 절망의 어두운 터널에 갇힌 항공산업 노동자들을에게 빛을 비춰주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