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로 만든 수소연료탱크 (사진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가 연산 6500톤 규모로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3일 758억 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산 6500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에도 생산량을 연산 2000톤에서 4000톤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증설은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 왔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더 세다. 이 때문에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스포츠레저 등 여러 용도에서 대체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증설은 2019년 발표했던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