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HMM #셀트리온 #현대차 #STX중공업 등이다.
삼성전자는 5월 첫거래일인 지난 3일 이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8만17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개인은 순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월 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완만한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종가는 최고점 대비 15.60% 낮은 수준이다.
HMM은 최근 우호적인 업황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보다 5.74% 내린 3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장중 4만6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차익시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HMM은 해운업체들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건화물선운임지수(BDI),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LA) 12회, 미주 동안(서베너, 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총 2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또 최근 수출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종가는 지난해 5월 7일(3470원) 대비 964.84% 오른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신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조건부 허가 받았다는 호재성 발표에도, 공매도가 급증해 전날 6.20% 내린 2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공매도 재개 첫날 공매도 현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공매도 거래 대금 710억원를 기록하며 코스피 공매도 1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0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9.38% 내렸다. 개인은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지속해서 순매도하고 있는 탓이다.
현대차는 호실적 발표에 2.83%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7만219대, 해외 27만555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해외 판매는 185.1% 늘었고, 국내는 1.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생산 차질을 빚었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STX중공업은 조선업종 호황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8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 기간 주가는 146.32% 급등했다. 이 회사는 LNG선, 대형컨테이너선 등 선박에 장착되는 대형 엔진을 만드는 회사다. 수출 호조로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월간 물동량은 2006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200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평균 월간 물동량(183만 TEU)을 훌쩍 뛰어넘선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1.1% 늘어난 511억9000만 달러로 역대 4월 중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