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후보자, 당적 논란에 “NST 공고에 문제 있었던 듯”

입력 2021-05-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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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공모 당시 당적 논란에 “NST 공고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적 논란에 대한 과방위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과방위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추천위원회 ‘이사장 초빙 공고문’에 따르면 추천위는 NST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0년 11월 9일 응모자격과 제출서류 응모방법 등에 대해 공고했다. 응모자격 중 하나로 ‘정당에 소속하지 않은 사람’을 명시했다.

추천위는 2020년 11월 23일 이사장 지원 접수를 마감했다. 3일 후인 같은 달 26일 임 후보자를 포함한 3인을 3배수 이사장 후보로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추천했고, 최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3배수 후보자 가운데 임 후보자를 이사장으로 제청했다. 대통령은 2021년 1월 21일 임 후보자를 이사장에 임명했다. 임 후보자는 이사장 지원 마감일인 11월 23일에도 추천위가 3배수 이사장 후보를 선정한 11월 26에도 민주당 소속이었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사장 초빙 공고를 보고 궁금한 점이 있어 NST에 문의를 해서 임명 전까지 탈당하면 된다 해서 응모했다”며 “초빙 공고에 문제(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취지가 임명된 후부터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정당 소속되지 않아야 한다고 이해하고 응모했다. 공고 자체에 자격 요건 부분을 눈여겨보지 않아 응모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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