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GTX D노선, 합리적 방안 찾도록 노력"

입력 2021-05-04 11:54 수정 2021-05-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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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후보자에게 "GTX D노선에 김포 등 수도권 서북 지역 주민들이 화를 내는 것을 알고 있느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김부선'(김포~부천 간 노선)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포시를 지역구를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의사진행발언에서 "4차 철도망 계획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분노와 시민적인 여러 가지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안보고를 요구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 D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단거리 노선으로 계획됐다. 서울지하철 7ㆍ9호선과 중복 투자되는 걸 막기 위해 서울 내 노선이 제외된 것이다. 주민들은 이 같은 계획에 반발, GTX D노선이 서울까지 이어져야 한다면 계획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 후보자는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에 맞춰서 (계획 수립을) 하다 보니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된 걸로 알고 있고 지역에서 많은 말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북부 지역에 교통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노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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