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후보자 “논문 표절 아니다…남편 지도는 적절”

입력 2021-05-04 11:46 수정 2021-05-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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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 “이공계 윤리와 출판 메뉴얼에 비춰 석사, 학사 학위가 학술지에 게재되는 걸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교수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임 후보자는 “공동연구자들 간의 기여도에 따라 저자 순서는 정해진다”며 “학생이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또는 제1저자로 들어가서 문제가 없다. 남편은 핵심적 아이디어부터 논문의 전반적 기술까지 제1저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제자를 지도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학교에서 같이 연구자로 성장했고 분야가 너무나 비슷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남편이 수학적 분석이 뛰어나 완성도를 높이면 더 좋은 저널에 논문이 게재될 수 있다. 남편이 지도하는 게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이공계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연구가 거의 없어 대부분 논문은 공동연구 논문“이라며 ”또 학생은 모든 결과를 종합해 학위논문을 작성한다. 그래서 학위 논문과 학술지 논문은 중복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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