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264억 원…전년比 35.4% 감소

입력 2021-05-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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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조7538억 원 기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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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올 1분기 영업이익 264억 원, 매출액 2조7538억 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감소한 2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538억 원으로 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55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도 성장 사업인 홈케어(SK매직), 모빌리티(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 등) 렌탈 분야에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광산기업 매각자금 회수로 재무 안정성 강화와 추가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했다.

SK매직은 1분기 ‘올클린 버블 살균 비데’, ‘올클린 공기청정기 Virus Fit’ 등 고객의 건강과 위생 관리를 돕는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다.

전국 3500여 SK텔레콤 매장에서 렌탈 상품 상담ㆍ가입 서비스를 실시하고, 길동에 신개념 브랜드 체험 공간 ‘it’s magic’을 오픈하는 등 고객 소통 채널도 확대했다.

이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렌탈 누적 고객 20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SK렌터카는 고객 관리 강화를 통해 개인장기렌터카ㆍ제주 중심의 단기 렌털 서비스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기차를 활용한 렌탈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녹색채권 발행으로 친환경 차량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한전과 협력해 법인 고객에게 충전기를 지원하는 전기차 렌탈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신규폰 출시가 효과를 거뒀다. ICT 중고기기 유통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민팃’도 중고폰 ATM을 통해 월 7만 대 규모의 휴대폰을 수거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과 호텔 사업은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핵심 성장 영역인 렌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매직은 삼성전자 등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가전ㆍ렌탈 상품 관리 역량 기반의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자사 역량과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차량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상품ㆍ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친환경 호텔 전환을 선포한 워커힐을 비롯해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민팃, 스피드메이트 등 다양한 사업에 사회적 가치를 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환경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차별적인 가치를 만들겠다"며 "산업과 시장 변화 동향을 살펴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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