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는 2일 인기 남성 그룹 슈퍼주니어가 '무브업' 개발사인 SM루더스를 직접 방문해 무브업의 댄스 모션에 대한 검수와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캐릭터 개발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은 무브업 개발팀을 찾아 모션 캡쳐(사람의 실제 움직임을 디지털로 옮기는 작업)에 참여하고 무브업 캐릭터의 댄스 동작과 세부 움직임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이들은 게임 애니메이터들 앞에서 현란한 춤을 보여주고 실제 캐릭터의 움직임과의 차이점을 찾아내 수정하는 등 댄스 전문가로서 진지한 조언으로 무브업의 완성도를 더했다.
향후 무브업에 추가 될 슈퍼주니어-해피 여섯 멤버의 캐릭터 개발 작업도 함께했다. 이특과 신동은 완성 단계에 다다른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펴보고 멤버 별로 춤 출 때의 습관과 즐겨 하는 액세서리 등 실제 주인공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다양한 의견을 개발팀에 제시했다.
소리바다는 슈퍼주니어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게임의 스타마케팅이 연예인을 단순 홍보모델로만 내세우는 것에서 탈피, 개발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함께 하며 가수와 리듬게임 사용자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리바다 임양섭 과장은 "슈퍼주니어의 참여가 개발진에게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멤버들의 의견 중 상당 부분이 다음 업데이트에 실제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신동은 "내 아이디어가 게임에도 바로 반영되고 슈퍼주니어 캐릭터로 직접 춤출 수도 있다니 흥분된다"며 "슈퍼주니어 음악에 맞춰 팬들과 직접 커플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