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첫 날인 2일 코스피지수는 우려하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1포인트(1.10%) 상승한 1136.88을 기록하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반 1.75포인트 상승출발했지만 환율급등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말 기준으로 8조원 가량 누적돼 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이 시각 현재 차익거래에서 2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그러나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세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재차 상승반전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4억원, 9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투신권이 각각 1288억원, 116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중에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포인트(1.72%) 상승한 337.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억원, 1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이 1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새해 첫날부터 급등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50원 급등한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132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