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혼한 가운데 첫째 딸 제니퍼 게이츠(25)가 심경을 전했다.
3일(현지시간)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라며 부모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이날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는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그들은 성명을 통해 “관계를 지속하려는 많은 노력과 장고 끝에 우리는 결혼생활을 끝내자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부부의 수백조에 달하는 재산 분할에도 이목이 쏠리는 등 화제에 올랐다.
이에 대해 제니퍼는 “이혼 발표 후 가족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 역시 어떻게 하면 이 과정과 감정을 잘 다룰 수 있을 것인지 배워가고 있다”라며 “이혼과 관련해 개인적인 언급은 않겠지만, 당신들의 친절한 말과 지지가 나에겐 세상 전부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의 다음 장(章)을 향하는 과정에 있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는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이츠 부부는 슬하에 장녀 제니퍼를 비롯해 아들 로리(22), 그리고 막내딸인 피비(19)를 두고 있다. 제니퍼는 현재 의대생으로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