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집이라더니 정동원은 어디로”...뽕숭아학당 게시판 시끌

입력 2021-05-05 10:55 수정 2021-05-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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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스타들을 내세운 TV조선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시청자참여 게시판이 떠들썩하다.

당초 정동원을 앞세워 ‘뽕숭아학당’ 어린이날 특집 방송을 예고했던 TV조선이 갑자기 계획을 바꿔 뽕숭아학당의 개교 1주년 특집으로 변경하자 팬들이 발끈해 불만 글로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다. 어린이날 특집(5일)과 개교 1주년 특집(13일)을 분리해서 방송하라는 것인데, 특히 정동원 팬들의 불만이 거세다.

시청자들은 “갑자기 방송 내용이 달라지면 시청자에게 이유 정도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1주년은 다음 주인데, 왜 어린이날에 어린이날 특집을 안 하고 1주년 특집을 방영하는 건가요?”, “정동원 팬들을 어린이날 예고로 낚아놓고 본방은 1주년 특집이라고요? 날짜 착각한 것 아닌가요?”, “왜 기념일 회차마다 정동원 군을 빼고 동원맨으로 촬영하는 거죠? 탑6 우정반지도 엉뚱한 동원맨이 받고.” “F4로 시작한 뽕숭아학당인데, 1주년은 6명으로 하는군요. 그러면 탑6가 모여서 하든가. 동원군은 왜 빼냐고요!”, “장윤정은 왜 나오는 건가요?” 등의 불만 글을 올렸다.

2020년 5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뽕숭아학당’은 오는 13일 1주년을 맞는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 국민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간다는 기획으로 만들어진 예능 프로그램이다.

‘트롯맨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로 시작했으나 이후 정동원과 김희재, 황윤성이 함께하는 탑6 체제의 ‘뽕숭아학당:인생학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뽕숭아학당’은 첫 방송부터 수요일 예능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거머쥐며 1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정동원을 내세운 어린이날 특집 예고편을 내보냈는데, 갑자기 개교 1주년 특집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날 방송에는 ‘뽕학당 이사장’으로 불리는 장윤정이 특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 트롯’ 진이었던 임영웅은 4일 진행된 ‘뽕숭아학당’ 녹화 도중 실내 흡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를 부산 해운대구와 서울 마포구에 신고했다고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과거 부산 ‘미스터트롯’ 콘서트 때도 실내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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