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모병제 확대가 합리적…징집 남성에 3000만 원 주자"

입력 2021-05-05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튜브 '이낙연TV' 대담…"젠더 문제, 섬세한 접근 필요"

▲이낙연 전 대표가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대표가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이라고 5일 말했다. 징집된 남성에게 3000만 원 정도의 사회출발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녹화한 유튜브 '이낙연TV' 대담에서 "20대 남성들에게 '여성들이 같이 징집되는 것을 정말로 원하느냐'고 물어보니 그것까지는 아니라는 대답이 많았다"라며 "군대를 젠더 문제의 해법처럼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비전투 분야에서 전문성이 더 요구되는 분야부터 모병제로 채워가면 여성들의 참여도 늘어날 수 있다. 그러다 어느 단계에서는 해군ㆍ공군부터 모병제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무복무를 한 남성에게는 위헌 판정을 받은 군 가산점 대신 인센티브를 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징집된 남성들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 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라며 "제대 후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에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하는 등 군 복무가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젠더 갈등 이슈에 대해 "남성과 여성 사이에 각자가 느끼는 박탈감, 피해의식, 일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젠더 문제는 굉장히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문제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순간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평등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사회출발자금이 될지 무엇이 될지 방법을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값의 폭등 등 기저질환 같은 것이 있었는데,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고 지낸 것을 뉘우친다. 실력보다 많은 의석을 얻은 승리에 취한 것은 아닐까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민생을 위한 개혁을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뼈아픈 대목"이라며 "검찰개혁의 경우 지나치게 긴 기간 국민에게 많은 피로감을 드린 점이 아쉽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