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수익중심 내실경영 주력"

입력 2009-0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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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 영업마인드 무장...수익성 확보에 매진"

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은 2일 올해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현재 우리금융그룹은 중대한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면서 "건설과 부동산 등 경기민감 업종에서 잠재부실의 위험이 커지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증권과 보험,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에 있어서도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위축되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닥쳐오는 위기에 대해 낙담하거나 불안해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면서 "우리금융그룹 특유의 투지와 열정을 불살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위기 이후 찾아올 기회를 선점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선 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두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전 임직원이 손익과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 수익지표의 실질적 개선을 통해 업계 수위의 수익력을 확보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져나가자"며 "제한된 경영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경비 절감을 통해 경영효율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우리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뼈아프게 실감하고 있다"면서 "그룹 통합 위기관리시스템을 통해 그룹이 당면하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룹내 준법감시기능을 활성화해 투자성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며 "고객의 이익 증대가 영업의 최우선 목표로 되도록 영업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그는 "위기극복 이후 도약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타개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량 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업구조조정 지원 등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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