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날 국내 증시 전문가는 공매도 수급 불안에 따른 장중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12%) 내린 3143.6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오른 3147.72로 시작했으나 내림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3억 원, 24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67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 서비스업(-0.75%), 비금속광물(-0.43%), 유통업(-0.49%), 운수장비(-0.41%), 제조업(-0.30%)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1.52%), NAVER(-0.96%), 카카오(-0.87%) 등이 전 거래일 대비 떨어졌으며 LG화학(0.5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은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공매도 불안감을 과도하게 인식한 뒤 후반부에서야 반등이 연출되긴 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부진 등 여전히 호가가 얇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장중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29%) 내린 964.3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낮은 966.62에 개장했다.
개인이 427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5억 원, 17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