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사진)은 2일 “어느 때보다도 경영환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생존’과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 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사적인 위기대응능력 강화 ▲체질강화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 ▲제철사업 건설과 조업준비 태세 완비 등 세 가지를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예측하기 힘든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보수집 및 시장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기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경영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전 부문이 원가절감에 매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면서 “급변하는 원자재 가격에 대비하기 위해 고품질, 저원가 기술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신시장, 신수요 개척을 통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아울러 “일관제철사업은 미래의 현대제철을 움직일 바퀴의 한 축”이라며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트기 직전이 가장 춥다고 했다”며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단지 감내가 아닌 우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땀 흘리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