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와 개발도상국 등 국제사회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와 ILO 사무국은 6일 화상으로 '한-ILO 협력사업' 약정 체결식을 열고, 양자 간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2004년부터 양질의 일자리 목표 실현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고용노동분야 정책·제도 개선 및 국제노동기준 이행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날 체결된 협력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된다. 주로 개발도상국 직업훈련, 산업안전, 사회보장제도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3년간 총 390만 달러가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계기로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노동기준 및 보호조치 등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산업안전보건법 개선 및 시행 지원(캄보디아·라오스), 아세안 사회보장제도 강화(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 아프리카 공공고용서비스 강화(케냐 등)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마사 뉴튼 ILO 사무차장은 “최근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날 서명한 협력사업도 또 하나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협력사업이 한국과 국제노동기구의 협력관계에 튼튼한 토대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