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6일 서울 상장회사회관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국내 상장회사를 대표하는 기업 CEO와 CFO를 초청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장회사 대표들과 만나 기업들의 현안을 듣고 정책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단순히 규제 완화가 아니라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통한 국가 경제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며 국가 간 기술패권 전쟁의 핵심 자원”이라며 “국민의 70%이상이 찬성하는 만큼 국가 경제 발전 측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달라”고도 건의했다.
아울러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추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의견을 종합하여 국회 및 관련 부처에 기업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상장협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추후 기업 관련된 정부 여당의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여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며 “상장협은 향후 차기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해 기업 목소리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 김경만 의원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인지컨트롤스 회장), 샘표식품 박진선 사장, OCI 백우석 회장, 대덕 김영재 사장, 우기홍 사장,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이사, 신한금융지주 노용훈 부사장, 세아제강 조영빈 CFO,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이기헌 상근부회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