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경기회복 기대감에도 인플레 우려 영향

입력 2021-05-06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닛케이225 1.80%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0.20% 하락

▲닛케이225 지수 추이. 6일 종가 2만9331.37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 지수 추이. 6일 종가 2만9331.3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6일 글로벌 경기 회복 관망 움직임에 혼조세를 보였다. 황금연휴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연 일본과 중국증시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74포인트(1.80%) 상승한 2만9331.37에, 토픽스지수는 29.16포인트(1.54%) 오른 1927.4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79포인트(0.20%) 하락한 3440.0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1.27포인트(0.64%) 상승한 2만8599.2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0.92포인트(0.90%) 오른 1만6994.36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3.39포인트(0.74%) 오른 3175.8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97.51포인트(0.41%) 상승한 4만8875.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벗어나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됐다. 아시아 지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미국과 유럽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지만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과 해외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 상품 가격 상승세에 따라 경기민감주나 에너지, 소재, 자본재 등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받았다. 일본 증시도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약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비상사태 선언 연장 가능성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점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원유, 목재를 비롯한 기타 상품 가격이 이미 일제히 상승한 상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인플레 우려는 현실이 된 상황이다.

4월 미국의 취업자 수는 3월 91만6000명에 이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기준으로 점진적 물가 상승과 최대 고용을 제시한 만큼 시장은 취업자 수 개선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과 호주 간 갈등 고조는 시장의 불안 요인이다. 호주의 최대 무역파트너인 중국은 이날 호주와의 모든 전략경제대화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중국 기업에 빌려줬던 항구에 대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재검토에 착수하는 등 대중국 제재를 강화한 데 따른 중국의 반격이다.

앞서 호주 국방부는 2015년 중국 기업 랜드브리지에 99년 만기로 다윈항을 장기 임대한 것과 관련 재검토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00,000
    • -2.45%
    • 이더리움
    • 4,661,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15%
    • 리플
    • 1,965
    • -1.65%
    • 솔라나
    • 323,000
    • -2.8%
    • 에이다
    • 1,340
    • -0.15%
    • 이오스
    • 1,110
    • -1.77%
    • 트론
    • 272
    • -1.09%
    • 스텔라루멘
    • 619
    • -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28%
    • 체인링크
    • 24,330
    • -1.93%
    • 샌드박스
    • 851
    • -1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