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교왕과직(矯枉過直)/원마일 웨어 (5월7일)

입력 2021-05-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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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엘버트 허버드 명언

“인생에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할까 봐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일이다.”

미국 출판사 경영자이자 에세이스트. 스페인과 미국이 벌인 전쟁 당시의 일화를 소재로 한 에세이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 경제공황에 빠진 미국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은 그가 유명을 달리한 날. 1856~1915.

☆ 고사성어 / 교왕과직(矯枉過直)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으려다 지나치게 곧아져 버렸다’라는 말. 작은 일을 고치려다 오히려 큰 일을 그르친다는 뜻이다. 교왕과정(矯枉過正)은 같은 말. 주(周)나라는 봉건제. 진(秦)나라는 군현제를 시행한 중앙집권제. 한(漢)나라는 진의 군현제 실패를 보고 봉건제를 부활했으나 실패했다. “잘못된 것을 고치려다 오히려 지나쳐 더욱 잘못되는 지경에 다시 빠지게 된다[則復入於矯枉過正之檢].” 출전 후한서(後漢書) 중장통열전(仲長統列傳).

☆ 시사상식 / 원마일 웨어(one-mile wear)

집 근처 1마일(1.6km) 안에서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집에서 입는 편한 옷에 신경 쓰지 않은 듯 멋스러운 외출복 기능을 더한 패션을 가리킨다. 사회적 거리 두기 문화가 정착되면서 집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져 주목을 받고 있다.

☆ 신조어 / 쉽살재빙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의 줄임말.

☆ 유머 / 교양 있는 아빠

교양 있어 보이는 남자가 아들을 데리고 마트에 왔다. 아들이 “저 장난감이 갖고 싶어요” 라고 하자 아빠가 “안 돼요. 오늘은 먹을 거 사러 온 날이에요!”라며 타일렀다. 몇 번이고 사달라고 졸라대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부자 간의 대화에 많은 사람이 감탄했다. 아들이 또 사달라고 하자 “아빠가 안 된다고 할 때 자꾸 조르면 어떻게 한다고 했죠?”라고 물었다.

아들이 한 대답. “죽여버린다고 했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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