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구진들이 학계와 연구협력 현황을 공유하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교류의 장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에 정원의 2배 가량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외 검색 및 AI 관련 연구자에게 기술 트렌드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2021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글로벌 Re:Search’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강인호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강인호 책임리더는 “음향 음성 신호처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CASSP 2021’에서 논문 14편이 채택됐고,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분야 학회인 ‘CVPR 2020’에서는 7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ACL과 EMNLP에서는 지난 해 6개의 논문이 채택됐다”며 “지난 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학회에서 4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할 만큼 검색 및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연구한 AI 기반 기술들은 추천 및 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돼 상용화 되고 있다. 현재 AI 기술 기반의 상품 추천시스템 '에이아이템즈', 장소 추천시스템 '에어스페이스', 콘텐츠 추천시스템 '에어스'등으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또 네이버는 AI 기반의 음성, 시각엔진을 적용한 새로운 검색도구로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2019년 조성한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가 세계 각국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는 한국과 일본, 프랑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이뤄진 기술연구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미래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인호 책임리더는 “AI 검색도구의 경우,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올 1월 대비, 4월 이용량이 24% 이상 증가했다”며 “네이버는 딥러닝 모델과 대용량 생성 언어모델 GPT3를 검색 서비스 전 분야에 적용하면서 네이버의 기술과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합류한 김진영 책임리더도 소개했다. 김진영 책임리더는 미국에서 정보 검색 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스냅에서 검색 및 추천시스템의 평가 및 유저 모델링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김진영 책임리더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개발 인력을 채용해 북미 지역에서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