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백신접종 예약 첫날 24.6만 명..."적극 참여 당부"

입력 2021-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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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회 접종만 해도 예방효과 85% 이상 강조

▲6월까지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진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6월까지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진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70∼74세 어르신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에 대상자의 11%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0∼74세(1947∼1951년생) 어르신 중 사전 예약 첫날인 전날 접종을 신청한 인원은 약 24만6000명이다. 이는 전체 대상자(213만7000명)의 11.5%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는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도 포진해 있다. 전체 예약 중 12만8000건은 온라인, 9만5000건은 콜센터, 2만3000건은 보건소 등 기타 접수기관을 통해 각각 각각 접수됐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큰 위험을 주는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어르신일 정도로 코로나19는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다"며 "단 한 번의 백신 접종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훨씬 더 안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만 백신의 부작용이 심하다는 과학적 이유는 없으며, 전문가들이 검증하고 있는 만큼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온라인(ncvr.kdca.go.kr)을 통한 대리 접종 예약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70∼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10일부터는 65∼69세(1952∼1956년생), 13일부터는 60∼64세(1957∼1961년생),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의 사전 예약 접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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