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음식점, 학교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고양시 음식점 2번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확진자 22명은 직원 6명, 방문자 9명, 가족과 지인 7명이다.
경기 광명시 교회 2번 사례와 관련해서는 3일 이후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서구 일가족 사례와 관련해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4일 이후 학생 14명과 가족 2명 등 총 16명이, 광주 서구 노래방에서는 6일 이후 종사자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 확진됐다.
울산 울주군 가족-직장과 관련해서는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 확진됐고,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도 5일 이후 총 5명이 감염됐다.
울산 남구 가족과 관련해서는 4일 이후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제주 서귀포시 제사 모임과 관련해서는 가족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았다. 수도권에선 서울 중구 직장 8번 사례(누적 16명), 은평구 교회 5번 사례(19명), 강북구 PC방(25명), 강남구 학원 2번 사례(23명), 인천공항(11명), 경기 하남시 음식점(72명), 부천시 운동시설-교회(45명)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충남 아산시 교회(누적 34명),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30명), 고흥군 공공기관(28명), 경북 안동시 지인 모임(30명), 경남 사천시 음식점 2번 사례(11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 운동부(11명), 제주시 일가족 4번 사례(7명)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1%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586명으로 이 중 2411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