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수익창출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우선 순위에 둘 계획이다. 매출 목표량 달성에만 급급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최고경영자가 "시장점유율과 이윤을 적절히 결합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진 휴대전화 시장에서 판매목표 달성을 우선 과제로 설정한 LG전자 등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평균 6.6%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노키아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저가모델까지 포괄하는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칼라스부오는 "어려운 때일수록 더 강한 위치에 있으면 경쟁자보다 잘 헤쳐나갈 수 있다"며 "노키아는 모두 가격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해 저가 모델 수요에 적극 부양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