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서 주택거래 절반이 갭투자… 25개구 1위는 '양천구'

입력 2021-05-09 12: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도 주택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에서 전세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 비율이 50%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는 4254건이다. 이 중 갭투자 거래는 2213건(52.0%)으로 집계됐다.

갭투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43.3% ▲올해 1월 45.8% ▲2월 47.1% 등을 기록해 40% 중반대를 유지하며 3월에는 33.2%로 내려가다 지난달 52.0%로 치솟았다.

지난해 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서울의 갭투자 비율이 50%를 넘긴 적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구 중에서 가장 갭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양천구다. 자금조달게획서가 제출된 218건의 거래 중 갭투자는 143건(65.6%)에 달했다.

이밖에도 갭투자 비율이 60%를 넘긴 곳은 ▲강서구 63.3%(368건 중 233건) ▲강북구 61.3%(199건 중 122건) ▲영등포구 61.1%(95건 중 58건) ▲은평구 60.5%(258건 중 156건) 등이다.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 57.5%, 강남구 53.1%, 송파구 51.8% 등으로 50%대를 넘겼다.

지방에서는 집값이 과열된 세종시에서 갭투자 비율이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 제출된 자금조달계획서 120건 중 77건(64.2%)이 갭투자로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6.5조'…반도체는 '2.9조' 그쳐
  • 비트코인, 파월 의장ㆍ라가르드 총재 엇갈린 발언 속 상승세 [Bit코인]
  • 생존자는 없었다…미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사고 현장 모습
  • 설 연휴, 집값 변곡점 될까?…“서울 아파트값 반등 무게…전세는 약보합”
  • ‘렉라자’ 이어 미국 FDA 관문 넘을 K-신약은?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6월 공개일 확정…손목 묶인 이정재 ‘무슨 일?’
  • 여야 설 민심…與 "국민들 나라 걱정" 野 "윤 탄핵 절박"
  •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리그 페이즈 순위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1.31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8,332,000
    • -0.42%
    • 이더리움
    • 4,930,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24%
    • 리플
    • 4,706
    • -0.49%
    • 솔라나
    • 359,900
    • -0.28%
    • 에이다
    • 1,434
    • -1.78%
    • 이오스
    • 1,155
    • +1.58%
    • 트론
    • 385
    • +4.05%
    • 스텔라루멘
    • 641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4,250
    • -0.67%
    • 체인링크
    • 37,170
    • +1.67%
    • 샌드박스
    • 799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