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퇴임 1년 앞둔 문재인 향해 "레임덕 대통령…국정 기조 바꾸길"

입력 2021-05-09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앞두고 고언을 전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앞두고 고언을 전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조해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직언을 날렸다. 퇴임을 1년 남겨둔 시점에 레임덕을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놔야 한다며 각종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산 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에게 전하는 고언'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퇴임 1년을 남겨놓고 문 대통령도 레임덕 대통령의 길에 들어섰다"며 "말년을 레임덕으로 보냈던 전임 대통령들을 회고하면서 문 대통령의 남은 1년을 위해 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직의 저주에서 벗어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도록 남은 기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헌주의 회복 △각종 법안 △국제 관계 회복 △울산시장 선거개입 △적폐수사로 인한 상처 △선거부정 의혹 △코드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각종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 동안 노력해서 문 대통령이 국민의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기를 바란다"며 "지난 4년의 실패를 초래한 근본 원인을 깊이 성찰하고 국정 기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조 의원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이명박·박근혜 두 대통령의 사면 촉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남은 것은 대통령이 결심하고 결단할 일만 남았기 때문에 이제는 대통령께서 사면하실 겁니까 안 하실 겁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너무 많은 말이 있어서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든 것에 대해서, 국민에게 끔찍한 경험을 안긴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85,000
    • -3.89%
    • 이더리움
    • 4,670,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3.87%
    • 리플
    • 1,899
    • -7%
    • 솔라나
    • 323,700
    • -7.22%
    • 에이다
    • 1,296
    • -10.25%
    • 이오스
    • 1,136
    • -0.87%
    • 트론
    • 271
    • -6.23%
    • 스텔라루멘
    • 624
    • -1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4.73%
    • 체인링크
    • 23,370
    • -8.92%
    • 샌드박스
    • 872
    • -16.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