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13일에 배 한척씩 '뚝딱'

입력 2009-01-04 11:35 수정 2009-0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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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최고 도크 회전율 경신

STX조선이 '세계 최고 도크 회전율'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STX조선은 4일 "지난달 31일 경남 진해 조선소 드라이 도크에서 27ㆍ28번째 건조 선박인 5만1000DWT 석유제품운반선 및 2700TEU 컨테이너선 진수식을 각각 가졌다(사진)"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지난 한 해동안 도크 1기에서 '13회전, 28척'의 선박을 건조, 13일에 한 척씩 선박을 건조하는 업계 최고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조선소의 도크 회전율이 8~10회전임에 반해 STX조선의 13회전 도크 회전율 달성은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놀라운 기록"이라며 "좁은 생산 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STX조선의 획기적인 공정개선에 힘입어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은 하나의 도크에서 최대 5척까지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세미텐덤 건조공법'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1회전(Batch) 건조기간을 기존 30.5일에서 28일로 줄였다.

STX조선 관계자는 "매년 진화하는 STX조선의 도크 배치 방식은 추가 설비 투자나 별도의 비용 증가 없이 기존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액 및 생산량 증대를 가능케 한 혁신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라며 "STX조선은 지난 한해 도크에서 28척, 육상건조 16척, 플로팅 도크 7척, 부산조선소 9척 등 전년 대비 20% 증가한 총 6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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