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처럼 문자도 ‘취소’ 가능”…통신3사, ‘채팅+’ 업데이트

입력 2021-05-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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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발송 후 5분 내에 취소 할 수 있는 기능 추가

▲KT 관계자가 ‘채팅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관계자가 ‘채팅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카카오톡처럼 문자메시지도 보냈던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채팅플러스’에 신규 기능을 탑재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RCS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와 공감하기, 답장 등의 신규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했다. 이번에 채팅플러스에 도입된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메시지 발송 후 5분 이내에 메시지 내용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삭제하려는 메시지를 2초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에서 ‘보내기 취소’를 선택하면 실행된다. 수신인이 이미 읽은 메시지의 삭제도 가능하다. 상대방에게는 내용 대신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은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21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단말의 종류를 순차 확대한다.

또 특정 메시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공감’은 이모티콘으로 상대방의 메시지에 쉽고 재미있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답장’은 이미 지나간 메시지에 댓글을 달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공감’과 ‘답장’ 기능은 대화창을 2초간 누를 때 나오는 이모티콘 선택과 답장 메뉴를 눌러 각각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메시지 보내기 취소’ 기능 외에도 5MB 이하의 텍스트를 비롯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추가 요금이나 데이터 차감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채팅플러스 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합산 2749만 명이다. 서비스 가능 스마트폰은 69개 기종(삼성전자 54개, LG전자 1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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