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25층 아파트 매달려 춤춘 중국 여성 추락사·10년간 '직원 성추행' 샤넬 임원 검찰 송치

입력 2021-05-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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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뭐길래…25층 아파트 매달려 춤춘 중국 여성 추락사

라이브 방송을 위해 아파트 25층 난간에 매달려 춤을 췄던 중국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중국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지역 해안가에 소재한 2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모(42)씨가 떨어져 사망했다.

사 씨는 SNS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붉은 옷을 입고 붉은 신발, 머리 장식을 한 채 아파트 25층 베란다 난간 밖에서 한 손으로 매달려 춤을 췄다. 그는 이전에도 종종 자신의 위험한 행동을 촬영해 SNS에 공유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사고 발생 전에도 이 여성이 여러 차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민 채 위험천만한 행동을 해 신고했지만 관리사무실의 만류에도 이런 기이한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상황은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이 여성이 춤을 추는 동안 실내에 함께 있던 남성이 위험하다며 “빨리 들어와라, 그러다가 잘못되면 큰일이다”라고 주의를 주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사 씨는 “춤추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 것이다.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답했다.

10년간 직원 '성추행'한 샤넬코리아 임원 검찰 송치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가 10년 넘게 판매직 여성 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인 40대 남성 A 씨를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가 A 씨를 지난해 12월 고소한 지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A 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샤넬코리아 매장에서 일을 하는 피해자 10여명을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피해자들과 악수를 하면서 손을 놓지 않거나 피해자들의 어깨와 허리 등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고, 또 피해자들을 안으면서 신체를 밀착하여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피해자들의 고소 이후에도 샤넬코리아 본사가 A 씨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샤넬 코리아는 A 씨를 다른 부서로 발령하지 않고 매장 현장에 방문하지 않는 일을 맡겨 업무만 변경하는 조치를 했다. 노조에 따르면 매장 직원들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으러 갈 때마다 A 씨와 마주치고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고흥서 물질하다 실종된 70대 해녀 숨진 채 발견

전남 고흥에서 물질을 하다가 실종된 해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고흥군 득량도 해안가에서 전날 실종된 해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는 8일 오후 고흥군 득량도 해안가에서 물질을 하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8분께 잠수 후 출수하지 않는다는 접수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다.

여수 해경은 경비 함정 5척과 항공시 1대, 민간구조선 5척을 동원해 해상 및 수중 집중수색을 펼쳤고, 득량도 서쪽 해안가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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