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손상, 만성 무릎통증의 원인으로 꼽혀

입력 2021-05-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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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젊은 사람들은 신체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이상 증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릎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어도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만성적인 무릎 통증은 무릎 구조물 손상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무릎연골손상이 있다. 무릎연골은 뼈 끝부분에 있는 골연골과 경골, 대퇴골의 관절면 사이에 있는 반월상연골로 나뉜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는 부상은 직업적으로 하체를 많이 사용하거나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쉽게 발생한다. 특히 무릎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도 무릎이 비틀리거나 꺾어지는 부상 또한 반월상연골 손상의 원인이 된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기능을 한다. 이는 무릎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며, 관절의 안정성 향상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반월상연골에 손상이 생기면 무릎에 통증 및 압통이 동반된다. 또한,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앉거나 일어서는 동작, 양반다리를 하는 동작 등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무릎연골손상 범위가 적은 편이고 증상이 경미하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치료 및 주사 요법, 근력 강화 등의 운동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으며, 손상 범위가 넓거나 향후 파열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은 “반월상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부위를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봉합술 또는 절제술의 적용은 반월상연골의 손상 위치나 모양,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찢어진 조각이 무릎 관절 사이에 걸리거나, 봉합을 해도 제대로 접합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찢어진 부위를 잘라내는 절제술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중·장년층이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로 인해 무릎연골손상이 발생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진다.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을 하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 등 무릎관절에 부담이 되는 행동은 무릎연골손상을 유발하게 되니 꾸준한 관리를 통해 무릎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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