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PMC-403 혈관 정상화로 황반변성 치료 가능성 확인

입력 2021-05-10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파멥신)
(사진제공=파멥신)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멥신이 신생혈관 차단 방식이 아닌 혈관 정상화 기전으로도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파멥신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 시과학안과협회(ARVO)의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사의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인 PMC-403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파멥신이 연구 중인 ‘PMC-403’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신생 혈관을 정상적인 형태의 혈관으로 회복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PMC-403의 타겟 적응증인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각한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노인성 실명 질환이다.

전 세계적 고령화 추세에 따라 2028년 20조 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 치료제는 모두 항-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약물로, 낮은 반응률과 내성, 잦은 투여주기에 따른 환자 복용 편의성이 낮다는 한계점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PMC-403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관 정상화 기전을 바탕으로 항-VEGF 물질들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이번에 발표된 PMC-403 비임상 결과는 기존 신생혈관 억제 효과를 혈관 정상화 기전으로도 얻을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멥신은 PMC-403 임상1상 시험승인(IND) 제출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내년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2,000
    • -1.19%
    • 이더리움
    • 4,687,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58%
    • 리플
    • 1,913
    • -4.21%
    • 솔라나
    • 325,200
    • -1.33%
    • 에이다
    • 1,323
    • -1.78%
    • 이오스
    • 1,100
    • -3.51%
    • 트론
    • 273
    • -1.44%
    • 스텔라루멘
    • 600
    • -14.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2.07%
    • 체인링크
    • 24,250
    • -0.49%
    • 샌드박스
    • 821
    • -1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