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한 퓨처플레이, ‘기업 육성 플랫폼’ 된다

입력 2021-05-11 14:37 수정 2021-05-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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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사진제공=퓨처플레이)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사진제공=퓨처플레이)

“10년 뒤 미래를 생각하며 세계 인재들과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고 싶다.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퓨처플레이가 ‘퓨처플레이2.0’을 선언하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개인, 중견, 대기업이 관련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성수동 신사옥에서 열린 퓨처플레이 미디어데이에서 류중희 대표는 “2021년에 필요한 액셀러레이팅과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라며 “또 다른 고객인 ‘개인’에 주목하게 됐는데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비롯해 개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라고 하면 스타트업만 성장시키는 곳으로 인지하는데 우리는 기업과 개인을 모두 아우르려고 한다”라며 “‘퓨처 비즈니스 액셀러래이팅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기존 액셀러레이터의 한계도 극복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적절히 매칭하고, 안정된 기업운영과 관리를 할 수 있게 돕는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류 대표는 “지방에 있거나 해외에서도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수 있도록 ‘퓨처플레이스.AI'라는 이름의 액셀러레이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하반기 본격 론칭할 예정으로 액셀러레이팅을 사스(SaaS) 형식으로 하겠다는 게 ’퓨처플레이 2.0‘의 핵심”이라며 신사업을 밝혔다.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 및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달 중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오피스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 과학기술대학인 반둥공대(I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드, 시리즈 A 영역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강남에서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유에 대해 류 대표는 “새롭게 교류해야 하는 곳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다가가야 할 분들이 있다”라며 “전통 장인과 전통 산업을 하는 분, 문화 중심지로 업라이징하고 있는데 이런 자극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옮겨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석종훈 파트너는 “실리콘밸리나 중관천에 없는 사업들이 우리나라에서 바로 시작될 수 있을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해가고 있다”라며 “몇 년 뒤를 내다보기는 쉽지 않지만 잘 설계하고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는 이날 바뀐 CI도 공개했다. 9초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신규 CI에는 태동한 스타트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내포했다. CI 영상에 담긴 징글(로고 애니메이션과 함께 나오는 사운드)은 퓨처플레이가 테크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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