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이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조찬 과정을 다음 달 개강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11일 다음 달 15일 인문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인문학 최고경영자 과정은 기업인들의 사업 미팅 자리에서 대화 소재를 풍성하게 하고 새로운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기업인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면서 사업 네트워킹도 가능해 바쁜 기업인들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에 처음 개강한 인문학 과정은 서양 근대 철학, 베토벤 음악사, 르네상스 미술 등의 주제를 다룬 바 있다.
올해 과정에서는 정치 철학, 음악, 식문화 등을 주제로 매주 화요일마다 10주 동안 진행된다. 김경희 이화여대 교수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3주간 강연한다.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카라얀, 번스타인 등 세계적 지휘자들이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만든 배경을 리더십의 관점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음식 스토리텔링 전문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명욱 주류문화 칼럼니스트는 대한민국의 백년식탁, K-푸드, 전통주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