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4명 살해한 애틀랜타 총격범 기소…사형 구형할 듯

입력 2021-05-12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풀턴 카운티 검사장, 증오범죄 따른 사형 구형 의사 전해
조지아 주법, 증오범죄 별도 취급 안 해...배심원이 별도 결정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의 체포 당시 모습. 크리스프카운티/AP연합뉴스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의 체포 당시 모습. 크리스프카운티/AP연합뉴스
3월 미국 애틀랜타 근교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증오범죄에 따른 사형 구형 의사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파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은 증오범죄에 따른 사형을 구형할 의사가 있다는 통지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통지서에는 “증오범죄 혐의는 사망한 4명의 여성이 인종과 국적, 성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됐다.

조지아 주법은 증오범죄를 별도 혐의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용의자가 유죄 판결을 받은 다음 배심원이 추가로 혐의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재판이 진행된다. AP는 지난해 윌리스 검사장이 검사장 선거 당시 범죄 용의자에 대한 사형 구형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 입장을 번복한 점도 주목했다.

용의자는 현재 살인 4건과 가중 폭행 4건, 흉기 폭행 5건, 화기 소지 관련 4건, 테러 1건 등의 혐의가 있다. 미국에선 사건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증오를 감싸는 곳은 없으며 침묵은 범죄를 공모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오범죄 혐의 적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