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英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수상 불발…한국 가수 ‘첫 후보’

입력 2021-05-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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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3월 12일 열린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의 온라인 자선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3월 12일 열린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의 온라인 자선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수상이 불발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BTS 수상이 불발됐다. 브릿 어워즈에 한국 가수가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BTS가 처음이다.

BTS가 후보에 올랐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트로피는 3인조 자매 밴드 하임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에는 록밴드 푸 파이터스,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이 함께 겨뤘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 브릿 어워즈 시상식은 관객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개최됐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실내 음악 공연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시대 대규모 공연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이벤트 연구 프로그램 일환으로 브릿 어워즈 시상식을 유관객으로 진행키로 했다.

브릿 어워즈 시상식 입장권 2500장은 코로나19 봉쇄 중에 일을 했던 런던 지역 의료진 등 필수인력들에게, 나머지는 수상 후보 및 음악계 관계자들에게 할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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