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SNL 출연 미끼로 56억 챙긴 도지코인 사기 일당

입력 2021-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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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일당 "도지코인 송금하면 두 배로 돌려 준다"

▲가상화폐 도지코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도지코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 출연을 미끼로 56억 원 가량을 챙긴 사기 행각이 발각됐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록체인 정보제공업체 TRM랩스는 도지코인 사기 피해 사례 보고서에서 사기꾼 일당의 수법을 공개했다.

이들은 8일 머스크의 SNL 출연을 생중계하는 링크를 유튜브에 올리고 “머스크가 도지코인 5억 개를 나눠주니 받아 가라”며 시청자들의 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이후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에게 도지코인을 송금하면 두 배로 되돌려주겠다며 도지코인 970만 개를 받아 챙겼다. 9일 기준 55억9500만 원 상당 규모다.

9일 도지코인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지코인을 두 배, 세 배로 돌려줄 것이라는 사람에게 코인을 보내지 말라”며 “그것은 사기”라는 경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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