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SKT '누구' AI 라이선스 계약 체결…테미 소프트웨어 강화

입력 2021-05-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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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세기 휴림로봇 이사, 유영미 SKT Cell장, 이현아 SKT  AI&CO장, 정관원 휴림로봇 대표, 박선우 SKT 매니저, 이상욱 휴림로봇 차장. (자료 = 휴림로봇)
▲사진 왼쪽부터 김세기 휴림로봇 이사, 유영미 SKT Cell장, 이현아 SKT AI&CO장, 정관원 휴림로봇 대표, 박선우 SKT 매니저, 이상욱 휴림로봇 차장. (자료 = 휴림로봇)

휴림로봇의 스마트 서비스 로봇 ‘테미(temi)’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하면서 국내 일반고객(B2C) 및 기업고객(B2B)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 층 더 강화했다.

휴림로봇은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휴림로봇의 ‘테미(temi)’에서도 ‘누구’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B2B 기업 고객들도 현장에서 더욱 다양하게 테미를 활용할 수 있는 ‘누구’ 기반 맞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탑재했다.

휴림로봇은 테미에 ‘누구’를 탑재하기 위해 이스라엘 ‘로봇테미(Robotemi Ltd.)’ 본사와 협업해 3사(휴림로봇-SK텔레콤-로봇테미)가 약 1년여간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다. 2019년 휴림로봇과 SK텔레콤은 국내 AI 기반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 테미를 활용한 ‘전략적 제휴 및 상호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11월부터 ‘누구’가 탑재된 테미를 서울 홍대 SK텔레콤 ‘T팩토리’에 설치하고 시범 운영했으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테미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휴림로봇은 테미의 B2B 기업 고객들도 ‘누구’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 애플리케이션 표준콘텐츠를 개발했다.

표준콘텐츠는 테미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고자 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업 및 단체 사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기업 로비 라운지, 전시체험관, 박물관,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춤화된 테미의 사용이 가능하다. 정보제공, 상품소개 및 위치안내는 물론 ‘누구’가 제공하는 지식백과나 감성 대화, 라디오, 뉴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누구’는 한국어 인식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들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를 기반으로 한 표준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장소에서 테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림로봇과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며, ‘누구’가 탑재된 테미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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