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구속심사 시작

입력 2021-05-12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주 지분이 많은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박 전 회장이 혐의를 다투고 있어 결과는 밤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업권을 스위스의 게이트그룹에 넘기는 대신 게이트그룹이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600억 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거래가 늦어지면서 금호고속 자금 사정이 악화하자 금호산업을 비롯한 9개 계열사가 45회에 걸쳐 무담보 저금리로 1306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금호고속은 약 169억 원의 금리 차익을 얻고 박 전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특수관계인 지분율에 해당하는 이익(최소 77억 원)과 결산배당금(2억5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이 같은 혐의를 적발하고 금호 측에 3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 전 회장 등은 검찰에 고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73,000
    • -1.1%
    • 이더리움
    • 4,04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41%
    • 리플
    • 4,037
    • -3.81%
    • 솔라나
    • 277,600
    • -5.8%
    • 에이다
    • 1,220
    • +3.3%
    • 이오스
    • 957
    • -0.62%
    • 트론
    • 368
    • +2.51%
    • 스텔라루멘
    • 517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35%
    • 체인링크
    • 28,490
    • -1.62%
    • 샌드박스
    • 592
    • -0.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