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저변 넓힌다”...중기부, ‘수출 유망 소상공인’ 신설

입력 2021-05-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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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가 나선다. 하반기 ‘수출 유명 소상공인 지정제도’, ‘기술수출 중소기업 전용자금’ 등을 신설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는 ‘제3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출기업의 96%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스타트업, 소상공인, 일반중소기업으로 구분해 대상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지원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을 통해 2025년까지 수출 스타트업 5만 개, 수출 소상공인 5만 개, 온라인 수출과 기술수출 중소기업 5만 개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정책 목표 달성 시 수출 중소기업 수는 최대 2배까지 확대된다.

우선 중기부는 개방형 혁신으로 스타트업 수출 선도모델을 창출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기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합작법인 설립하고 제품양산 등 수출을 이루는 스타트업–글로벌기업 간 선도모델을 연 100개 발굴할 예정이다.

선도모델 스타트업에 대한 현지화(PoC) 액셀러레이팅과 사업화 자금, 금융ㆍ투자유치ㆍ해외마케팅 등 패키지도 지원한다. 또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기능에 한국벤처투자의 글로벌투자유치 지원을 연계하는 원루프 지원시스템도 하반기 중 마련한다.

수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을 발굴ㆍ선정하는 ’수출 유망 소상공인 지정제도‘를 하반기 중 신설한다.

13개 지방중기청(수출지원센터), 소상공인ㆍ수출지원기관이 협업해 연 1000여 개 수출 유망 소상공인을 지정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500개를 시범 지정할 예정이다.

수출 유망 소상공인에는 소상공인ㆍ수출지원기관이 수출 역량진단, 자금, 해외마케팅을 연계 지원하는 협업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해외에서 관심이 있을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연 100개)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온라인전시회를 통해 바이어 연결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온라인교육 플랫폼(지식 배움터)을 통해 기본적인 수출신고, 국가별 시장전망 및 e커머스 활용방안 등 실무교육도 2022년부터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온라인몰 입점, 상품리스팅 및 배송 최적화 등 온라인수출의 전 단계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중기부는 소상공인 수출 성공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하반기 전국 66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274개 전광판 활용도 홍보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온라인ㆍ기술 수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온라인수출 중소기업의 공동물류센터 활용, 자체 물류센터 건립, 물류관리 최적화 등 물류고도화 패키지를 지원한다. 3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중소기업 전용자금을 하반기 중 신설(지원목표제)하고, ‘기술수출 혁신개발 사업’도 내년을 목표로 신규 기획 중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대책은 코로나 19 이전보다도 나아지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을 최대한 지원해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책이 수출 중소기업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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