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DGB 지역경제 도우미 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00억원 한도로 오는 6월말까지 지원하는 이번 특별대출은 일정등급 이상 고객에게는 담보 또는 신용으로 업체별 최고 10억원까지 지원되며, 본점의 승인을 받는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3년 이내, 시설자금은 10년 이내로 구분해 운영하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과 본부 신용조사 등을 완화해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대출금리는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감면권을 대폭 확대해 일반대출금리에 비해 운전자금은 1.5%p, 시설자금은 2.5%p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지금의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번 특별대출 지원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자금공급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