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는?...'헝그리어답터'·'웹시족'

입력 2009-01-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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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5대 핵심소비자 선정

오픈마켓 옥션이 올 한해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로 떠오를 5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5일 옥션에 따르면 5대 핵심소비자로 '헝그리어답터', '웹시족', '시즌리스족', '호모 에코노미쿠스', '크리슈머' 등 옥션의 30여명 CM(카테고리 매니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주머니는 가벼워도 신상품은 꼭 챙기는 사람인 '헝그리어답터'(Hungry adopter)는 신상품을 단순히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신상품을 사서 어느 정도 쓴 후에는 중고로 내다 다른 신상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마련하거나 업체들의 상품 무료 체험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주부 '웹시(Websy)'족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큰 손으로 급부상한 열혈 엄

마 '웹'(web)과 '미시'(missy)를 합성한 이들 웹시족은 자신을 위한 소비는 줄여도 양육비나 교육비는 줄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전반적인 소비침체 속에서도 유모차-카시트 등 안전용품, 교육완구 부문에서 외국 브랜드 선호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시즌리스'족들을 겨냥한 패션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로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7분, 8분소매 코트나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입을 수 있는 레깅스, 부츠대신 활용 가능한 부티(발목까지 오는 신발) 등이 그 사례다.

경기침체로 인해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를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호모에코노미쿠스는 가격 대비 효율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공산품은 최저가 위주의 가격민감도가 심화되는 한편, 식품이나 유아용품처럼 안전이 중시되는 상품의 경우 오히려 친환경-유기농 상품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옥션은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슈머'(Cresumer)는 단순히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개발에 적극 영향을 미치는 창의적인 소비활동을 보이는 소비자를 뜻한다. 실제 인터넷 쇼핑에서 리뷰나 구매후기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옥션 내부고객조사에서도 구매후기의 신뢰도가 판매자 신용도나 MD 추천에 비해 훨씬 높아 70%를 넘고 있다.

옥션 전략총괄 최문석 상무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가격비교가 가능한 온라인쇼핑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몰려 있는 온라인쇼핑 트렌드를 읽으면 올 전체 유통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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