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투자자 몰려 '입금지연' 발생

입력 2021-05-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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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입금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입금 지연 현상이 일어났다. 입금을 신청하면 '입금 안정화 시스템이 먼저 신청된 입금 건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입금 신청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 메시지가 뜬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입금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입출금 계좌를 담당하는 케이뱅크 측은 "오전부터 동시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전산장애가 아닌만큼 순차적으로 처리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 측도 "입출금이 동시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지연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히면 하루사이 10% 이상 가격이 폭락했다. 업비트 기준으로 6700만 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020만원 선까지 급락했다.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며 "비트코인 채굴에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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