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일본 프리미엄 유아용품 제조업체 줌티(Zoom T)의 닥터베타(Dr. Bétta) 브랜드 젖병 생산에 울트라손(Ultrason®) P를 공급한다.
바스프는 13일 자사 투명 폴리페닐설폰(PPSU)이 줌티의 곡선형 젖병 제조를 위한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젖병 생산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트라손 P 3010은 뛰어난 강도와 내화학성, 최대 180℃의 과열 증기에 대한 내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식품 보관 용도로도 승인받았다.
이를 활용한 젖병은 안전하고 가벼우면서도 쉽게 파손되지 않고, 기계적ㆍ광학적 손상에 강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울트라손 P 3010은 투명하고 밝은 노란색을 띈다.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물로 쉽게 멸균 작업도 할 수 있다.
울트라손은 바스프의 폴리에테르설폰(울트라손 E), 폴리설폰(울트라손 S), 폴리페닐설폰 (울트라손 P) 제품군의 상표명이다.
이들 소재는 전자,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의 경량 부품 제조 등에 사용된다. 물 여과막, 온수, 식품과 접촉하는 부품에도 쓰인다. 울트라손 브랜드는 뛰어난 특성을 보여 많은 응용 분야에서 열경화성 수지, 금속 및 세라믹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압출 블로우 몰딩 공정에 적합해 닥터베타 젖병과 같이 복잡하고 독특한 형태로도 맞춤 제작될 수 있다. 우수한 용융 안전성을 갖춰 젖병 제조에 사용되는 기타 상용화된 폴리페닐설폰 소재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토모코 카와이 줌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울트라손은 의료 기기와 같은 민감한 응용 분야에도 사용될 만큼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안전한 젖병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바스프의 글로벌 울트라손 사업개발부 게오그 그래셀은 "울트라손은 건강과 안전이라는 핵심적 측면을 모두 충족시키고 병을 제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소재로 안전함은 물론 냉온 음료 모두에 적합하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며 "사출 몰딩이나 압출 몰딩 공정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디자인해 원하는 용도의 병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