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국내외 조기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P-HIS는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ost, Personalized, Precision-Hospital Information System)으로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 medical Records), 진료 지원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병원정보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뉴딜의 추진으로 보건ㆍ의료, 금융 등 다양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에서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ㆍ활용할 수 있는 P-HIS가 개발돼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P-HIS는 진료 지원, 원무 행정 등 다양한 병원 업무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되도록 38개 모듈로 개발됐고 지난 3월 27일 고려대 안암병원이 기존 시스템을 P-HIS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P-HIS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간담회에는 고려대의료원의 의료진과 참여기업인 삼성SDS, 비트컴퓨터, 소프트넷, 네이버클라우드, 휴니버스글로벌 등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P-HIS 운영현장을 둘러보고 국내외 의료기관의 P-HIS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5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해 P-HIS를 개발했다. P-HI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데이터와 시스템 표준화를 통해 환자데이터 공유 및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해 다양한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의 토대가 된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P-HIS가 확산하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보급은 물론 의료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성을 크게 높여 국내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P-HIS의 국내외 보급과 확산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