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세계 10위 전시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난달 28일 전시산업발전 기본계획(5년)을 확정한데 이어 '2009년 국내전시회 지원 대상 전시회 선정 기준(안)'을 공고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산업은 대표적인 무역인프라로서 수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관광 등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국제수준의 대표 전시회 및 대형 전시장 부재 등 주요 경쟁국가에 비해 열악한 상태다.
지경부 관계자는"국내전시회 지원대상이 되는 전시회를 올 1월초에 조기에 선정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1월 1일부터 시행된 '전시산업발전 기본계획'은 2012년까지의 전시산업의 GDP비중과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2배이상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산업의 GDP비중을 0.17%에서 0.35%로 높이고, 고용규모도 1만6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확대하며, 생산규모 역시 1조4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KINTEX, BEXCO, EXCO등을 각각 두 배로 확장해 현재 전시장 면적 16만9074㎡을 26만4654㎡로 대폭 확대(9만㎡)키로 했다. 또 KINTEX 등 전시장 주변 숙박시설 및 교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의 전문화·대형화를 통해 2012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시회(가칭 : Global Top 전시회)를 1~2개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5+2 광역경제권 개발 전략'과 연계한 지역별 특화전시회를 육성하여, 고용과 내수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지방전시장의 국제경쟁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전시주최자와의 제휴 및 국제 유명전시회 공동개최를 지원하고, 전시산업 기반구축 강화 및 전시업계 애로 해소 및 지원제도 내실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시산업의 선진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