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 조성옥 대표가 모빌탑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신청서를 지난 2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조 대표는 신청서를 통해 ▲2008년 회계장부 원장 및 부속서류 일체 ▲2008년 6월17일에 있었던 유상증자와 관련된 문서 일체 ▲코스닥시장본부의 2008년 12월12일자 조회공시와 관련된 회사명의의 약속어음공정증서 발행과 관련된 문서 일체 등에 대한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조 대표는 "최대주주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경영참여 요구를 묵살하고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청구를 했으나 부당하게 응하지 않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며 "회계장부 열람이 허가 될 경우 2008년 6월에 있었던 220억원 주주배정 유증대금 유용 의혹과 약속어음공정증서를 통한 사채 확보 의혹 등에 대해 낱낱히 밝혀내고 경영권을 인수,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달 29일 툭별관계자와 주식 40만2000주(1.33%)를 추가 장내매수해 11.96%(362만3943주)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