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컬렉션을 전시할 미술관을 부산북항에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박 시장은 13일 오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재개발 중인 부산북항에는 오페라하우스가 건립 중”이라며 “여기에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 유치 경쟁을 벌이지만, 불필요한 과다 경쟁은 좋지 않다”며 “문체부가 공정한 절차와 공모를 거쳐 입지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건희 미술관이 수도에 있다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라며 “부산에 온다면 누구든지 봐야 할 명소가 될 것”이라며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