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외국인 증시 순매수 전환 여부 주목 '1124~1131원'

입력 2021-05-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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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5-14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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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외환 전문가는 외국인의 증시 매도 강도에 비해 환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높아진 레벨에서 네고 출회는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미국 증시 안정 속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 주목하며 원ㆍ달러 환율은 1120원 대 중후반 등락을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27.81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전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 과정이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5% 수준으로 하향 안정됐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47만3000명으로 전주와 시장 예상치 보다 낮게 발표됐다. 4월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6%로 시장 예상, 전월 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높였다. 하지만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일시적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 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수석연구위원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3영업일간 6조1000억 원 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향방에 외환 시장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증시 안정 속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11일 미국 반도체 연합(SAC)이 출범한 가운데 TSMC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공급망 재편과 중국 반도체 독립에 대한 기대도 흐려지고 있다. TSMC는 미국에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중국에는 성숙 공정의 제한적 투자에 그치며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노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도 3월 변동성을 보였던 중국 증시와 외환시장은 4월 이후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압박이 단기, 극약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 체계적 대응이라는 점과 일부 중국 당국의 안정화 노력도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중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외국인들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면서 외환 당국의 시장 관리에 대한 경계감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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