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5억 달러 규모 ESG 해외채권 발행…역대 최저금리

입력 2021-05-14 10:14 수정 2021-05-14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SG 국내채권 발행도 검토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전 세계 도로ㆍ교통 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 원) 규모의 ESG 해외채권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ESG 채권이란 기업이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최근 ESG 관련 규제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도로공사의 ESG 채권은 터널·가로등 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그린 분야와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분야로 구성된 지속가능채권형태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검증기관인 노르셔 베리타스(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최근 같은 조건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국내 타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 5월, 3억 달러, T+0.525%), 한국수력원자력(4월, 5억 달러, T+0.575%)) 채권의 유통금리가 T+0.5%를 웃도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도로공사가 발행한 ESG 해외채권의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T)에 0.475%를 가산한 수준으로 가격 면에서 역대 최저금리다.

도로공사는 이번 성공적인 ESG 해외채권 발행은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상태, 한국 정부와 같은 국제 신용등급, 매년 해외채권을 발행해 오며 해외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감과 인지도를 유지했고 ESG 채권 형태로 발행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ESG 해외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을 ESG 관점에서 더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국내 채권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국내채권 발행도 향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6,000
    • +3.19%
    • 이더리움
    • 4,983,000
    • +8.4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6.17%
    • 리플
    • 2,059
    • +9.52%
    • 솔라나
    • 331,400
    • +4.51%
    • 에이다
    • 1,411
    • +9.63%
    • 이오스
    • 1,129
    • +5.61%
    • 트론
    • 278
    • +4.12%
    • 스텔라루멘
    • 692
    • +14.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4.5%
    • 체인링크
    • 25,030
    • +5.84%
    • 샌드박스
    • 847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