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 배터리 공급 위해 중국 EVE에너지와 협상”

입력 2021-05-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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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소식통 인용해 보도
EVE에너지, 니켈 대신 비용 저렴한 LFP 배터리 생산
소식통 “3분기 파트너십 마무리 계획”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19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19일 자신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저가 배터리 공급을 위해 중국 EVE에너지와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공급 체인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협상을 벌이고 있다. EVE에너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니켈이나 코발트 배터리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양사는 3분기 파트너십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EVE에너지는 테슬라 납품을 위해 자사 제품 일부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에 상하이거래소에서 EVE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와 EVE에너지 측은 보도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배터리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 부품을 니켈에서 철로 전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이번 협상은 니오와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라이벌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용 압박이 커지면서 이뤄졌다”며 “소식통은 테슬라가 6개월 이내에 EVE에너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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