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손경식 회장, "기업가 정신 되살리자"

입력 2009-01-05 19:15 수정 2009-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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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신년인사회 개최…각계 인사 1천여명 참석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 정·관계, 사회계,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새해 정진을 다짐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해 주요 인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감사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각료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외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한 외교사절로는 주한외교단장인 비탈리 펜(Vitali V. FEN)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시게이에 도시노리(Shigeie Toshinori)주한일본대사, 청융화(Cheng Yonghua)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우리 경제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 위기를 잘 견뎌낸다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정부는 경기회복을 위해 좀더 과감하고 다양한 부양책을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던 지난날의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투자확대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각계 대표들이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에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써 화답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경제여건이 쉽진 않겠지만 창조와 도전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초에 개최되며 국내 주요 기업인, 정부각료,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그리고 사회단체, 학계, 언론계의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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